카메라라곤 고프로밖에 모르던 내가
나름대로 노출의 3요소를 이해하고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나는 태생적으로 손을 심하게 떤다. 미대입시 준비할 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저번 비츠 촬영때도 느꼈다.
하지만 짐벌이 함께라면 손떨림은 두렵지 않아. 장림 감독님께 짐벌의 기초 밸런스 조절에 대해 배우고
사무실 안에서 이것저것 만져보며 기초적인 사용법을 익혔다. 닌자스텝도 준수형이 알려줬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짐벌도 팔이 배기게 무거웠는데 무릎까지 굽히고 걸음까지 신경써야 한다니, 이거 보통 일이 아닌 것 같다.
짐벌과 걸음걸이에 집중해서 사무실을 누비는데, 감독님이 주변의 장애물도 잘 살펴야한다고 조언하셨다.
공을 놓치지 않으면서 주변 시야를 확보하는 축구선수처럼 움직여야 한달까?
계속 짐벌을 들고 돌아다니다보니 조금씩 익숙해졌다.
준수형의 가혹한 훈련, 징검다리 위에서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건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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