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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le Crew_2022_상반기/광윤

사운드 스터디 _ 소음은 걷어내고 부실한 소리 채워주기 ( 1 ) 녹음 편

by Sosie 2022. 7. 13.

간혹 촬영을 하거나, 녹음을 하면

 

내가 생각한 환경음하고. 

실제 녹음된 환경음하고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번 주는. 소음을 걷어내고. 그 소음만큼 다른 소리를 채워서 어색함을 지우는 것을 목표로

한번 해보고 기록해보자.

 

이번 포스트는 아마 3 편 정도로 나누어서 작성할 예정이다.

 

왜냐 하면...

 

음성 재생하는 스크립트 쓰고싶어서 HTML 좀 적용하면서 쓸 것이기 때문. (웹코딩 하긴 했었는데 기억안나서 좀 찾아봐야됨)

그리고 나도 끝까지 다시 만들어보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우선 스터디 포스트는 이렇게 진행될 예정이다!

 

1. 준비물 이야기

2. 진행한 순서 ( 다른 사람들이 할때 참고할 수 있도록. 혹은 내가 나중에 까먹으면 볼 수 있게 )

3. 결과물

 

1. 준비물 + 포스팅 잡설

수정하고자 하는 음성이 포함된 원본 ( 촬영물이든.. 녹음파일이든 암튼 있어야됨 )

사운드 이펙트 ( 우리가 앰비언스로 부르거나, 혹은 FX라고 부르는 몇가지 효과음 )

DAW ( 이번엔 어도비 오디션으로 진행할듯. 자기가 편한 거 쓰는게 좋다. )

 

제목에 왜 녹음편? 촬영하고 녹음하고 다름? 라 한다면.

당연히 다르다. 녹음은 일단 조용한 공간에서 진행하고, 한여름에 에어콘도 끄고 녹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촬영은 그런 환경 없이 자연스러움을 나타내는 것이 첫번째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소음이 같이 들어가 있다.

 

아직 나한테 포스팅하기에 적당한 학습용 촬영본이 많지는 않아서.

시작은 내가 이전에 만들었던 영상. 그리고 그 때 녹음했던 파일을 리메이크 하는 형태로 포스팅을 진행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은 녹음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직 개강 안했으니까 얼른 많이 공부하기도 해야되고...

아무튼 얼른 쓰고 촬영본 샘플 찾아서 그냥 여러개 포스팅 하자는 생각이다.

 

이왕 하는거 결과물에 만족하면서 하고 싶다.

아무튼그렇다. 일기 쓰는 느낌으로 ㄱㄱ.

 

2. 진행한 순서

 

일단. 원본을 잘 들어보면서 어디에 어떤 작업을 할 지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사용할 파일은 이전에 유튜브 영상으로 작업했던(https://youtu.be/cIrBsmujFNE)

'콜리플라워' 라는 단편 소설을 다시 편집해보자.

 

이 작업물을 고른 이유는

녹음은 나름 잘 됐는데, 그때는 내가 부족해서 더 풍성하게 만들지 못한 감이 있어서.

물론 그 전에 것들도 다 부족해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먼저, 오디션에서 멀티 트랙을 생성하고. 원본 파일을 집어넣는다.

파일 명에 성우 이름이 들어간 걸 깜빡해서 그냥 슥슥 긋고 하기로 함.

이 상태에서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잘 듣고 입술과 마이크 사이에서 나오는 짧은 호흡, 'ㅍ,ㅋ,ㅌ' 등의 발음을 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립 노이즈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녹음본이니까 하나 더, 녹음 시작때 들어가는 시작 노이즈같은거도.

( 이 노이즈를 뭐라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나중에 뭐라 부르는지 알면 뭐.. 암튼 그 전까지는 시작 노이즈인걸로 )

 

우선 노이즈 부분을 체크하기 위해 소리를 좀 크게, 잘 들어봐야 하는데.

잘 들리지 않는다면 gain(증폭) 을 높여서 들어도 좋다. 

 

노이즈 자체는 녹음을 하는 사람마다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사실 없으면 더 좋고 이지만. 

편집으로 지울 수 있다면야. 있으면 어떠한가? 내가 원하던 목소리면 상관없다.

 

노이즈 유형 1. 호흡

(흡) 이젠 그 별명이, 내 이름보다 익숙했다.

 이런 형태로 나타나는데, 앞의 스읍, 혹은 흡 하는 것이 노이즈라 할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보이면 뭐 보이지도 않겠지만. 증폭도 좀 걸고. 창도 좀 키우고 하면. 

 

들리는 것은 보이기 마련이다.

이렇게 보인다. 

이 부분을 그냥 자르면 어색할 수 있다. 왜냐면. 저 조그마한 선에도 아주 작은 양의 환경 정보 ( 녹음 환경에 대한 조그마한 소리들) 가 있기 때문이다. 들으면 잘 안느껴지는데. 앞 부분 실선 라인을 마우스로 긁어보면

이렇게.

만약 클립을 제거한다면. 이 부분의 위화감을 지워주기 위해. 녹음 클립의 앞부분. 혹은 뒷부분의 환경을 따와서 앞에 잘 붙여주면 가장 기본적인 노이즈는 해결이다. 

 

사실 이런 것 때문에 녹음 전에 미리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서 있는 상태로 30초정도 길게 미리 노이즈를 따 놓는 경우가 제일 베스트다. ( 30초정도 해놓으면 잘라서 탁탁 붙이기 좋다. )

 

이제. 이걸 전체 클립 다 따줘야되는게 첫번째 언덕이다. 사이버 막노동의 시작인 것.

 

*잘 마무리했으면 증폭도 다시 원래대로 돌립시다. 귀 터질뻔 ㅎㅎ;

노이즈 유형 2. 립 노이즈 ( 입술 마찰 )

 

 

이번엔 짧은 템포로 입술을 많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립 노이즈다

 

마이크랑 가까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립 노이즈지만.

이 역시 자연스럽게 안들리면 더 좋을 것이다.

 

물론 전체적인 노이즈 감소를 여러번 해주면 안들릴 수야 있는데.

이렇게 여러번 해버리면. 원음이 손실된다.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노이즈만 쏙 뺴고싶어서 오디오 편집하는거니까. 이것도 한번 해보도록 하자.

 

우선 대사는 다음과 같다

 

"체형과 외모 때문이라는 것을"

 

이 사이에 챠챠챠챳 하는 소리가 들리는가?

안들리면 소리를 조금 더 키울 것을 권장한다.

 

우선 멀티트랙 세션에서 이 부분을 파형으로 나타내기 위해 이 부분만 떼서. 더블클릭을 해주면.

Ctrl+k 는 클립 컷 단축키이다. 한/영 키 잘 체크하고 자르면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자르려고 하던 부분을 들으면서 우선 드래그를 한 다음 좌측의 진단 탭을 사용해야 한다.

 

진단 탭의 Declicker. 음성 편집을 한다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임계값과 복잡도는 어디까지가 노이즈인가를 정의하기 위한 센서라고 볼 수 있는데. 샘플마다 다르고. 깊게 파고들면 이것만 따로 포스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가볍게 건드리고 넘어가는 것으로 하자.

첫 포스트에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스캔을 했다면. 아래 목록에서 모두 복구를 눌러 립 노이즈를 날려주자.

여기선 두개만 나왔는데, 사실 캡쳐를 깜빡해서 세 번째 스캔이다.

임계값과 복잡도를 잘 조절하여 순차적으로 여러 번 적용해주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낮은 범위 ( 임계값 95 복잡도 20 ) 에서 한번, 중간(임계값 50, 복잡도 15) 에서 한번 해보고 샘플 들어보고

안없어졌으면  임계값과 복잡도를 점점 올리면서 체크하는 것. 나는 보통 그렇게 했다.

 

이렇게 잘 조정해준다면 나오는 결과물은 어떨까?

 

자연스럽게 입 마찰음이 줄어들은 것을 볼 수 있다.

 

녹음본의 경우 가장 큰 노이즈 제거는 이렇게 두 가지인데.

이번 포스팅에서 이 노이즈 제거를 마저 쭉 진행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노이즈 제거가 끝난 샘플로 클립 배치, 그리고 공간감 조성을 진행해보도록 하자.

 

누군가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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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channel/UCNeYLexVfV76VjYXyHWrZ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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